'화랑' 조윤우, 신라판 '만찢남' 등극…남다른 비주얼로 '시선집중'

2016-12-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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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화랑'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윤우가 신라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비주얼로 첫 등장했다.

12월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 3회에서는 화랑의 일원을 구성하기 위해 왕경의 공자들을 뒷조사하는 고아라(아로 역), 성동일(위화공 역), 김광규(피주기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조윤우(여울 역)가 중도파로 첫 등장, 존재감을 발산했다.

여울은 긴 생머리에 장신구를 하고, 분홍색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신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자를 뽑으라면, 열에 아홉은 이 이름을 댈 겁니다”라는 아로의 내레이션답게 역대급 꽃화랑의 비주얼을 뽐냈다.

이어 여울은 자신을 향해 열렬한 환호를 보내는 여자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채질 하며 제 갈길을 가는가 하면, 자신의 눈길 한 번에 쓰러지는 여자들을 보고도 무심한 태도를 일관하는 등 바람처럼 유유자적한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여울은 아버지가 진골 중 누군지 정확히 모르는 탓에, 진골의 남자들만 보면 “아무래도 공이 내 아버지이신 듯한데, 아버지라 불러도 되겠소?”라고 물어봐, 왕경의 귀족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이렇듯 조윤우는 짧은 등장에도 임팩트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한 폭의 그림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치명적인 매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 앞으로 ‘화랑’에서 보여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윤우를 비롯한 박서준, 박형식, 고아라 등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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