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전국을 강타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며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김해시는 AI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해맞이 행사 등을 전격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해맞이 행사는 가야왕도 김해의 번영과 53만 시민의 대통합의 기원을 담아 개최하는 연례행사로 연말 최대 행사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4년 구제역과 AI 확산 우려 때문에 행사를 취소한 적이 있으며, 올해도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시 관계자는 "AI 방역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돼 행사 취소가 불가피했다"며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월 22일 부터 서김해IC, 선암교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전 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류 독감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