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홍완선(60)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26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던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달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로부터 수사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한 특검팀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홍 전 본부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출국금지 조치한 뒤 수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