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탑승자 91명을 싣고 러시아를 출발해 시리아를 향하던 중 실종된 러시아의 군용 항공기의 잔해가 흑해에서 발견됐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항공기는 현지시간 25일 새벽 5시40분 러시아 남부 아들레르 공항에서 이륙한 뒤 시리아 항구 도시 라카티아 외곽에 위치한 호메이밈 공군기지를 향해 가던 중 갑자기 레이더에서 실종됐다.
소식통은 스푸트니크에 산악지대에 충돌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직 정확한 사상자 수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AFP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 항공기에는 러시아 군인들뿐 아니라 군대 밴드인 알렉산드로브 앙상블의 멤버들과 언론인 9명도 함께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실종 소식을 들었으며 수색 작업에 대한 정보도 시시각각 보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