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前비서관 오후 2시 소환… 김종 전 차관 재소환

2016-12-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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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5일 오후 2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또 전날 소환 조사했던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60·구속기소)도 재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내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구체적 역할과 최순실씨가 국정에 어느 범위까지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구속기소됐다.

아울러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소사를 챙긴 만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비선 진료' 의혹,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민정수석 비위 의혹 등이 모두 조사 항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날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간 김 전 차관을 오후 2시쯤 재소환하기로 했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어제 조사가 많이 늦어졌는데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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