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 큐로홀딩스, 이상급등종목 첫 지정

2016-12-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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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큐로홀딩스가 첫 이상 급등 종목으로 지정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큐로홀딩스에 대한 이상 매매 주문 행태를 보이는 계좌 소유주에 수탁거부 예고 조치를 내렸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이상 급등주 집중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보니 정량적, 정성적 평가 기준에서 큐로홀딩스가 이상 급등 양상을 보여 첫 사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큐로홀딩스에 대한 이상 매매가 지속되면 바로 해당 계좌 소유주에 대해 수탁거부 조치가 내려져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거래소는 큐로홀딩스를 시장에서 나도는 루머 관련 사실 여부를 공표토록 하는 '사이버 경보(Alert)' 대상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큐로홀딩스 시세 조종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해 시장질서 교란행위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로홀딩스는 계열사 지엔코의 대표이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인척이라는 이유로 반기문 관련주로 분류됐다.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이 구체화되면서 큐로홀딩스는 이달 들어서만 전날까지 66%가량 급등했다. 이날 이상급등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14.4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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