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CES 2025' 빛낼 한국기업은? 폴라리스오피스 등 AI혁신 테마주 주목

2024-12-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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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상 받은 베노티앤알도 눈길

작년 가온그룹 박람회 후 40%↑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CES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수상한 기업들 주가는 박람회를 기점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5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전통 대기업을 제외하고 CES 2025 AI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상장사로는 폴라리스오피스, 베노티앤알, 대동, 웅진씽크빅 등이 있다. 4개 업체 주가는 모두 이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CES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CES 2024에 참가했던 코스닥 상장사 가온그룹은 박람회 이후 한 달간 주가가 40.74% 상승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CES 2025에서 수상한 국내 상장사 주가도 박람회를 기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오피스는 AI 에이전트 시스템 'AI NOVA(노바)'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문서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CES에서 수상했다. AI NOVA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와 독자적 AI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 기능이다.
 
베노티앤알은 로봇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을 출품해 로보틱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엑소모션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와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대동의 AI 식물 재배기도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 기술로 작물별로 생육 환경을 자동 조정하고,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웅진씽크빅의 신규 AI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도 AI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북스토리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세상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미래형 독서제품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CES의 핵심 테마 역시 AI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든 산업에 적용된 AI 융합 사례가 전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승훈 삼정KPMG 테크놀로지 부대표는 "CES 2024가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CES 2025에서는 AI 기술의 실제 적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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