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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J렌터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AJ렌터카가 겨울철 자동차의 야외 주차 시 주의해야할 사항을 조언했다.
먼저 겨울철 장기간 야외주차 시 블랙박스는 반드시 꺼야한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니라 필수로 인식될 정도로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자동차용품이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배터리를 계속해서 소모해 자동차가 방전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또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전날 미리 와이퍼를 세워두거나 전면유리에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눈이 와도 와이퍼와 유리가 같이 어는 것을 방지하고, 자동차 커버를 이용하면 유리창에 서리가 내려 결빙되는 것을 막아 다음 날 시야 확보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커버는 방수가 되거나 자외선 차단 기능, 블랙박스 시야가 확보되는 제품이 좋다. 커버가 없을 경우 얇은 이불이나 종이박스 등을 이용해 전면유리를 덮어 성에를 최소화 하자.
눈이 온 이후 염화칼슘을 이용해 제설 작업을 하거나 스프레이식 스노우체인을 사용할 경우, 차체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거나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염화칼슘은 차체를 부식시키고 스프레이식 스노우체인은 얼룩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차판매 증가 폭이 감소하고 있지만, 디젤차량의 판매량은 여전히 늘고 있다. 디젤차량은 유종 특성 상 연료 동결현상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키를 이용할 경우 키온상태(시동은 걸지 않았지만,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상태)에서 돼지꼬리 모양의 예열 경고등이 소등 된 뒤 시도해야 한번에 시동이 걸린다.
만약, 연료가 동결되는 왁싱현상이 심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시도하지 말고 서비스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방전 등의 2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료 결빙방지 및 성능저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료필터나 배터리 주변에 얇은 이불, 옷 등으로 싸 놓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과열로 화재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거리 운행시에는 옷 등을 제거해야 한다.
정홍석 AJ렌터카 메인터넌스운영팀 팀장은 "겨울철엔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 부재 등으로 주중 내내 야외에 주차하고 주말에만 잠깐 사용하는 운전자가 의외로 많다"며 "이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유리에 얼어붙은 눈을 치우느라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3일에 한번씩은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