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월드패널, ‘아시아 컨슈머 인사이트 보고서’ 발간

2016-1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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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Asia Consumer Insight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Asia Consumer Insight 보고서’는 칸타월드패널이 매 분기별 발간하고 있는 보고서로 2016년 현재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대만, 베트남 총 10개 아시아 국가의 FMCG 시장 현황을 다룬다. 분기별 연간 성장률을 기반으로 FMCG 카테고리별 현황, 구매채널별 현황, 전체 FMCG 내 상위 10위 품목 그리고 국가별 분기 트렌드를 짚어보는 보고서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 이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소비가 크게 위축되며 정체된 상황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FMCG(일용소비재) 시장 연간 성장률은 0.2%, 말레이시아는 -1.0%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올해 2분기, 국민들의 평균소비성향이 70.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10개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중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일용소비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반면, 전반적인 소비 위축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개인용품’ 카테고리에서는 한국 또한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큰 소비’가 아닌 일상 속 ‘스몰 럭셔리’를 통해 만족감을 찾는 소비 풍토가 확산된 것에 기인한다.

실제 포화·정체인 샴푸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일상 속에서 본인의 만족감을 극대화시키는 제품을 찾아 소비하는 가치소비의 경향성은 앞으로도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는 두터워진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 ‘건강, 웰빙,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했다. 샴푸, 린스,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개인용품에 있어서 프리미엄 제품,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개인용품’ 카테고리의 두드러진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젊은 2-30대층일수록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며 본인이 마음에 드는 해외 프리미엄 제품에 돈을 아끼지 않고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현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들은 전반적인 시장상황이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 추이에 면밀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때 성장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칸타월드패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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