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정감사를 잘 마무리해줬다며 상임위원회별로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국회에 대한 국민시선이 곱지 않지만, 이번 시상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강화하고 성실한 국리민복을 위해 노력한 의원을 치하하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홍일표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외국계 기업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해당부처의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도적인 허점이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유한회사를 외부감사 의무 대상으로 확대하는 외감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준비 부족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것도 높게 평가받았다.
판사 출신의 홍 의원은 “권익위가 형식적인 법문에 집착하다보면 김영란법에 대한 국민 신뢰를 잃을 수 있으니 ‘애매하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고 조금 더 여유있게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수상소감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정무위원회에서 다시금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수상을 계기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살리고 혼란에 빠진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오는 28일(수)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