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내년도 ‘안양희망창조학교’운영에 인문프로그램이 확대될 전망이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21일 개최한 안양희망창조학교 성과보고회에서 올해보다 2억원 늘어난 20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제2의 안양부흥 핵심사업인 ‘사람중심 인문도시 조성’에 따른 인문과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필운 시장을 비롯, 김대영 시의회의장, 한구용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등 6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희망창조학교 운영 전반과 내년도 사업방향이 소개됐다.
희망창조학교 프로그램 발표시간도 마련돼 달안·안일·연현초교 학생들의 합창과 난타공연, 사물놀이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또 대한여중생들은 우쿠렐라 연주를, 안양여중생들은 응원댄스를 선보여 방청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필운 시장은 “희망창조학교 운영뿐 아니라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을 180억원으로 증액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역량강화, 창의 인성프로그램, 인문예술특강,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 등 4개 사업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희망창조학교는 안양시만의 독특한 교육브랜드다. 다양한 체험과 경험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창의성 개발에 주력하고, 만안과 동안 양 지역 간 균형적 교육환경을 위해 2013년 11개교를 대상으로 첫 시범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