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연구학교 성과보고회 개최

2016-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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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2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전국의 300여 개 초‧중등학교 교장, 진로전담교사 등이 모인 가운데, ‘2016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는 ‘초․중등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학년 또는 학기에 진로체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에서는 ‘진로와 직업’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진로활동’ 등을 학교 교육과정에 편성‧운영하고, 자기이해 중심의 진로지도 및 진로상담, 교과연계 진로교육 운영 방안 등에 중점을 둬 운영해 왔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교과통합 주제수업, 체험활동 중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이해와 진로인식’이라는 성취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 우장초는 학년군별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해 진로집중 주간을 운영했고, 인천귤현초는 학생 진로목표성취도 조사와 연계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과 통합형 수업을 추진했다.

대전삼성초는 창의적 체험활동 전체 시수의 40%인 연간 40시간 내외를 ‘진로활동’에 편성하고, 지역자원 연계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각각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로 두고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전후 연계를 위한 진로교육 실천 방법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광석중은 자유학기 선행형의 대표적인 사례로 1학년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자유학기 후행형인 장기중은 2학년을 진로집중 학년으로 설정해 전 교원이 참여하는 교과통합형 진로교육을 추진하였다.

범박고는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과정 모형의 도입‧적용 및 지역연계 클러스터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교과별 진로탐색 권장도서 활용 수업을 전 교과에 적용했다.

학생 진로목표성취도 조사 결과, 초등학교는 3.83점에서 4.14점으로, 중학교는 3.62점에서 4.17점으로 각각 0.31점, 0.55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는 초‧중학교에서 4.1점을, 고등학교도 3.6점을 넘었다.

연구학교 운영 담당교사들은 학교가 진로상담에 기초한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의 자신감, 자기주도성 등을 높이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며 학습동기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진로개발역량을 키워야 하고, 교과 연계 및 통합 교육과정이 학교 교육과정에 포함돼 편성‧운영되는 가운데 교사의 전문성 신장 및 협력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 기기 등 디지털 매체에 익숙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커리어넷(www.career.go.kr) 등 플랫폼 기반의 진로정보 제공을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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