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면담 거부, 노회찬 "문전박대가 문앞에 친박이 기다린다는 말인 줄 오늘 알았다"

201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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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회찬 대표 SNS & 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3당 대표실을 찾아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를 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노회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가 아무런 약속도 사전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의당 원내대표실 문앞까지 왔길래 안만나겠다고 통보하자 돌아갔습니다. 문전박대(門前朴待)란 말이 문앞에 친박이 기다린다는 말인 줄 오늘 알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정우택 대표는 취임 인사차 더불어민주당(우상호) 국민의당(박지원) 정의당(노회찬) 대표실을 찾아갔지만, 면담 거부로 인해 만나지 못했다. 

노회찬 대표를 먼저 찾아간 정우택 대표는 "오늘은 돌아가달라"는 당직자들의 말에 발길을 돌렸고, 박지원 대표와 우상호 대표 역시 면담을 거부했다. 

문전박대 당한 정우택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참을성 있게 견디겠다.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이 용서해줄 때까지 빌어야 한다. 새로 당선돼 인사상, 예의상 찾아뵌 것이란 의미에서 판단은 우리 국민이 해줄 것"이라면서 "협상 파트너로서 제가 아마 더 보고 싶고, 더 필요할 때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있을 것이라는 정치적 식견이 있다. 그때를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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