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1분’ 토트넘, 번리에 2-1 역전승…아스널 추격

2016-12-19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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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오른쪽)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4)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출전해 2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교체 선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8분 델리 알리와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4분을 포함해 21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후반 29분 교체 선수로 나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의 성적을 낸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일방적인 공세에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번리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번리는 전반 21분 조지 보이드의 패스를 받은 애슐리 반스가 밀어 찬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27분 카일 워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알리가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26분 교체 선수로 나선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대니 로즈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2-1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입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연승을 달리며 9승6무2패(승점 33)로 5위를 지키며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한 4위 아스널(승점 34)을 바짝 추격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36을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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