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미포산업로 전 구간 개통···신성장 동력 구축

2016-12-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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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절감 및 울산-경주-포항 잇는 해오름동맹 가교 기대

미포산업로(정자~국도 31호선) 개설공사 위치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미포산업로 전 구간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울산과 경주·포항을 잇는 '해오름동맹'의 가교 역할이 기대된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부산-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권의 해안선을 따라 신성장 동력 구축의 마지막 구간인 미포산업로(정자~국도 31호선) 개설공사가 오는 19일 오후 2시 북구 강동동 신전교차로 앞에서 준공식을 갖고 오후 6시 전 구간 개통한다.
미포산업로는 동구 동부동(마성터널)에서 북구 강동동(무룡나들목) 까지 총연장 9.5㎞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02년 착공, 2004년 준공한 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진입도로 개설(1.74㎞, 폭 20m)사업은 시비 119억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이후 국비 1295억 원이 소요된 미포국가 산업단지 진입도로 구축 사업으로 전환돼 시행한지 14년 만에 전 구간 개통한다.

이미 개설된 미포산업로 구간별 투자현황을 보면 2006년 착공, 2010년 준공한 주전~정자 2구간은(4㎞, 2차로) 국비 499억 원이 투입됐다. 남목~방어진수질개선사업소 3구간은(1.86㎞, 4차로) 420억 원의 국비 투입으로 2010년 착공, 2013년에 준공돼 통행중이다.

이번 개통되는 미포산업로 정자~국도 31호선 4구간 개설사업은 국비 376억 원을 투입해 4차로 도로개설 1.9㎞, 교량 2개소, 접속램프 1개소 등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2012년 9월 착공, 매장문화재(조개화석) 발견, 절토사면 보강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6월 봇골교 확장 사업비 31억 원을 추가 확보해 미포산업로 마지막 구간을 차질 없이 준공하게 됐다.

미포산업로 준공에 따라 기간산업이 집중된 동부지역의 국가산업단지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대형물류 수송을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경주, 포항으로 이동하게 됨으로써 물류비 절감은 물론 포화상태인 기존 산업로의 교통량 분담으로 시가지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간절곶-울기등대-경주 문무대왕릉-포항 호미곶 등 남부권 관광벨트 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미포산업로 마지막 구간의 준공으로 지난 6월 말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과 동시에 출범한 울산, 경주, 포항이 동반 성장하는 해오름동맹 지역의 주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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