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해 보복을 시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계속해서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부인하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현지시간 15일 백악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해킹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몇시간 뒤 오바마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외국 정부가 미국 대선의 무결함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면 우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그에 걸맞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울러 오바마는 “푸틴은 이 문제에 대해 내가 느끼는 바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내가 그에게 직접 이야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외신들은 오바마의 임기가 1월 20일로 종료되기 때문에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