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천혜의 해안경관을 활용한 '고흥미르마루길'이 착공하는 등 본격 조성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흥 미르마루길은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3억원을 투입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연장 4km 구간에 명품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방로 주변에는 고흥군의 랜드 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바위와 각종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 여수 간 연륙 연도교 준공에 대비해 팔영대교와 우주발사전망대, 미르마루길을 잇는 이색적인 관광루트를 발굴하고 기존 관광지인 나로우주센터와 소록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