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휴면 상태로 남아있는 미수령 주식을 찾아 돌려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예탁결제원은 금융감독원과 94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凡 금융권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데 따라 이 같은 활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최근 4년 동안의 환급실적만상장주식의 경우 224만주(시가 213억원)에 달한다.
2016년 10월말 현재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주식 기준 주주 1만명, 주식수 467만주로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40억원 수준이다.
예탁결제원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자료 협조를 통해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실주소지를 파악해 ‘주식수령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안내문을 수령한 주주는 본인 신분증과 증권회사 카드를 지참해 예탁결제원 본원 또는 지원을 방문해 미수령 주식을 받아가면 된다.
또 ‘주식수령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명의개서대행기관별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미수령 주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대행기관 영업점을 방문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명의개서대행기관으로서 주주의 소중한 재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공익적 소임을 다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