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자신의 SNS 계정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라며 “미국 금리정책이 상승 기조로 전환된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한마디로 위기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절실합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이번 미국 금리인상은 한국경제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으로 대처해야 하나, 1,3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가계부채 때문에 인상카드를 빼들기 힘든 난감한 처지입니다”라며 현실을 진단했다.
한편,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결정했다. 개별 위원들의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기존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됐다.
탄핵 정국과 경기부진에 미국의 금리 인상까지 맞이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6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6개월째 동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