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가 지난달에만 26개 투자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투자금액은 2642억위안(약 45조원)이라고 중국신문사가 15일 전했다.
26건 프로젝트 중 7곳은 교통인프라 건설안으로 총투자액 1583억위안을 차지했다. 에너지 프로젝트가 4건이었으며 투자액은 880억위안이었고, 농업프로젝트는 2개로 75억위안이었다. 첨단기술 프로젝트는 6건이었고, 공업프로젝트는 2건, 사회사업 프로젝트는 1건이었다. 전체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교통인프라에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교통인프라 건설사업은 고속철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고속철 국가로, 운행구간만 2만㎞다. 전 세계 고속철 구간의 6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3만㎞, 2030년까지 4만5000㎞까지 고속철 운행구간을 늘릴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수년간 매년 8000억 위안(약 137조원)을 철도 건설 분야에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