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사고예방 총력…해수부, 항만별 맞춤형 체질개선 추진

2016-12-15 11:00
  • 글자크기 설정

16일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최종보고회' 개최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16일 KTX 오송역에서 선사, 업계 종사자, 도선사 등 해사안전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유조선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선박통항로 안전성평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3년 간 연간 유조선 입출항 규모가 큰 8개의 항만을 조사평가해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평가 실시 첫 해인 2015년에는 전체 연안해역과 울산항, 광양항, 인천항 3개 항만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으며 평가 결과 31건의 개선과제를 발굴해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부산항, 평택당진항, 대산항 등 주요 항만 3곳의 자연 조건, 교통 혼잡도, 사고 사례 등을 분석한다. 또한 선박 운항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항로, 정박지 및 항행보조시설 등 해상교통 여건이 적정한지 여부를 종합 평가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안전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각 위험물 부두 시설에 대해 표준화된 운항경로와 적정 진입 속력 등 항행지침을 담은 '유조선 안전항행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최종보고회에서 올해 항만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 해경 등)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1월까지 각 항만별 개선 대책을 확정,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군산항, 마산항 등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안전성 평가를 실시, 유조선 통항이 잦은 주요 항만들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