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최형우는 총 유효표 345표 중 311표를 받아 외야수 부문 후보 14명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1·2013·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4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3개의 골든글러브가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수비로 96경기 이상 출전 및 규정타석 이상에 타율 0.310 이상인 선수들이 후보 자격을 얻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202표), KIA 김주찬(100표)이 각각 2, 3위로 최형우와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 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추렸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