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이달 초 지역의 대표적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에 대한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는 안양예술공원을 더욱 품격 있는 휴식처로 격상시키고 일대 상가지역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둔 가운데 올해 3월 착공한지 9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시는 이번 공사에서 교량, 산책로, 쉼터 등의 가로·보안등 911개를 다양한 색상의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낡거나 오래돼 미관을 해치는 목재난간이나 데크도 보수와 함께 경관조명을 설치해 미관을 살렸다.
특히 경관조명기구의 소비전력을 최소화 한데다 채도가 낮은 색온도를 적용해 고품격적이면서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매분 단위 색상이 교체하는 색채이벤트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관조명과 함께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 이곳에 또 있다. 바로 인공폭포가 있는 벽천광장이다.
안양시기독교연합회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9일 폭포벽면과 주변 가로수 등에 은하수, 별, 눈꽃 등 다양한 모양의 LED조명이 어우러진 트리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포토 존도 마련돼 있다.
벽천광장 트리조명은 일몰시간대부터 자정까지 점등되며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시는 트리조명을 안양예술공원 뿐만 아니라 평촌중앙공원, 삼덕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에도 설치해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는 시민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기존에 어둡고 침침했던 모습을 아름다운 색상의 경관조명으로 바꿔 공공예술의 메카답게 품격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도 꾀하고자 경관조명 개선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