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신화역사공원 J지구가 신화·전설 탐방로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JDC)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신나락 만나락-제주 신화·전설 탐방로’(이하 신나락만나락) 1단계 사업이 완료돼 무료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나락 만나락’은 ‘신과 사람이 만나 함께 즐거워 한다’는 뜻으로 총 길이 3.2㎞의 곶자왈 숲길과 돌담길로 이뤄진 탐방로로 제주 신화·전설 이야기를 담은 14개의 쉼터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탐방객이 각 쉼터에 얽힌 제주의 신화·전설 이야기를 청취하고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은 Play 스토어에서 ‘제주신화전설탐방로’를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고, iOS용 앱스토어는 서비스 준비 중이다.
JDC 관계자는 “제주도를 본을 떠 만든 ‘신나락 만나락’은 제주 신화·전설과 환경 전문가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조성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으며 곶자왈과 돌담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화산송이 자갈과 판석을 활용해 평탄한 길로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에는 탐방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나락 만나락’을 보완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신화역사공원 J지구 내 전통문화단지 조성사업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사업계획과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이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