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지역안전지수 4개 분야서 1등급

2016-1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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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광역시 구 중 유일 1등급 4개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4개 분야 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특·광역시 구 중 1등급이 4개 이상인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북구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으며 지역안전지수 등급이 골고루 상향됐다.

기초지자체 안전지수 산출결과 3개 분야 이상 1등급을 받은 곳은 시 6곳과 군 6곳, 북구를 포함한 구 5곳이었다.

북구는 화재와 범죄,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화재와 범죄, 감염병 분야는 지난해도 1등급을 받았고 자살 분야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안전사고는 지난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자연재해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높아졌다. 교통 분야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화재와 교통,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자연재해 등 7개 분야의 안전수준을 평가하고 계량화해 최고 1등급에서 최저 5등급을 부여해 지난해부터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하고 있다.

안전지수가 높으면 분야별 인구 1만명당 사망자수(사고건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북구는 안전사고와 자연재해 분야에서 비교적 낮은 4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2개 분야 모두 1등급씩 상승했다.

북구 관계자는 "지난해 낮은 등급을 받은 분야의 위해지표(사망자 및 발생건수)를 낮추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자연재해 등급을 결정하는 지역안전도진단 등 주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선 앞으로도 확인과 점검, 신고와 단속,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안전성을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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