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모모랜드가 뜻깊은 2016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모모랜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2016년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연우는 “생각보다 활동이 빨리 지나가서 아쉬운 것도 있고 이번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크다. 여전히 데뷔한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수줍어 했다.
혜빈 역시 “매번 데뷔 첫째 주 같고 몇 주 지난지도 안 느껴진다. 아직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모모랜드에게 2016년은 그 어떤 해보다 뜻 깊은 한해일 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경쟁을 통해 최종 멤버로 발탁 돼 데뷔까지 꿈을 향해 달려왔다.
혜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찍었고, 저희를 알리기 위해 이곳 저곳 다니기도 했고 데뷔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아서 2016년은 제 인생에서 정말 많은 계기가 있었던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인 역시 “알려진 것에 비해서 더 많이 달려왔던 것 같다. 버스킹도 해봤고 겪어보지 못한 걸 많이 해봐서 정말 뜻 깊었던 한 해였다”고 곱씹었다.
또 주이는 “저는 올해 좋은 멤버들을 만난 게 제일 좋았다. 정말 뜻깊은 해인 것 같다”며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쉼없이 달려와 데뷔했던 뜻깊은 2016년이었다면 모모랜드가 꿈꾸는 2017년은 어떤 해일까.
혜빈은 “이제 시작했으니 내년에도 천천히 쌓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는 데뷔 준비단계였다면 내년엔 가요계에 모모랜드라는 입지를 다지는 해였으면 좋겠다”며 “믿고, 보고, 듣는 모모랜드였으면 좋겠다. ‘역시 모모랜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룹이 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제인은 “내년에는 대박나는 해였으면 좋겠다”고 당찬 목표를 말하기도 했다.
모모랜드 역시 다른 아이돌 그룹처럼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는 바람도 있다. 멤버 낸시는 벌써부터 각종 예능이나 광고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고 있는 상황.
혜빈은 “저희 모두 작곡과 작사 해보고 싶은데 프로듀서도 하고 싶다. 아직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차근 차근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더불어 최근 소아암 병동을 찾아 환아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모모랜드. 추운 겨울을 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녹이고 있다.
혜빈은 “엄청 큰 봉사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어린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많이 못해준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찾아가서 봉사하고 싶다”고 속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달 10일 ‘짠쿵쾅’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