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CNN, BBC, NHK 등 주요 외신들이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스캔들이 터진 뒤 수주 동안 국민들의 거센 분노가 일었고 마침내 국회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로 역대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고 탄핵을 요구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는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를 들어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한 WSJ은 유라시아 그룹의 스콘 시맨 애널리스트를 인용하여 국민들 사이 거의 절대적인 박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를 고려할 때 헌재가 탄핵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