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함께 내년 2월 9일부터 3박4일간 소설 '설국'의 작품 속 배경지로 떠나는 '설국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설국문학기행'은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008부터 '책'과 '여행' 그리고 '문화'를 주제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문화여행으로, 올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배경지인 일본 니가타현 유자와와 도쿄 등을 답사한다.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이번 기행에 함께해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로프웨이에 탑승해 유자와 고원에서 마을을 내려다보고, '설국'의 남녀 주인공이 만난 스와신사도 둘러보게 된다. 도쿄에서는 일본 근대문학관을 방문하고 진보초 고서점 거리에 있는 북카페에서 일본 유명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기행 참가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누리집(goo.gl/gxU7zZ)과 대산문화재단 누리집(www.daesan.or.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설국' 도서와 설국문학기행 특별 자료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