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는 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서 페더급 랭킹 5위 스완슨(33·미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지금껏 싸운 상대 가운데 가장 강한 상대다.
최두호는 UFC 데뷔 후 3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따내며 UFC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특히 상대를 정확하게 타격하는 원투 스트레이트는 명품으로 꼽히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8일 인터뷰 영상을 통해 ‘왜 팬들이 최두호를 주목해야 하는 지’에 대해 역설했다.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의 오른손 타격 방식을 보면 맥그리거의 타격법과 거의 비슷하다”며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내던지는데 완벽하고 예술적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화이트 대표는 “그런 그의 동작으로 상대 선수는 바로 무너지거나 쓰러진다”며 “최두호는 절대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기대는 매우 당연하고 합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화이트 대표는 “최두호는 그 어떤 슈퍼스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UFC나 복싱, 다른 스포츠 출신의 슈퍼스타들이 가진 무언가가 최두호에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최두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는 경기를 하면서 떨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일단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 최두호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 가차 없이 상대를 끝내버린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스완슨과의 맞대결도 주목했다. 그는 “당신의 국적을 떠나 최두호를 지켜봐야 한다”며 “만약 최두호가 스완슨을 이긴다면, 만약 지금까지 다른 선수를 이겨온 방식대로만 해준다면, 최두호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기대주인 것과 동시에 세계 톱5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