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동서발전, 내년 상반기 중 상장

2016-12-08 17:36
  • 글자크기 설정

에너지 공공기관 8곳,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 상장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가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중 한 곳을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할 예정이다. 나머지 에너지 공공기관 7곳도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상장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장대상 에너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인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8개 기관이다.

정부는 이중 발전 5사를 '우선상장대상 그룹'으로 선정해 2019년까지 상장하기로 했다. 시장매력도가 큰 남동발전과 동서발전 중 1곳은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의 경우 3년 평균 당기순이익이 4000억원, 동서발전은 2000억원에 달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남동발전 14%, 동서발전 11.9%로 높은 편이다.

정부는 연내 이들 기관의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상장방식은 지분의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제 방식으로 상장 후에도 정부 등 공공지분이 최소 51%를 유지하게 된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을 각각 50%로 해 한전과 가스공사 등 기존 주주사는 물론 상장대상기관에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열고, 개별 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기관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상장대상기관은 내년 3월 경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