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이 헬스투어힐링특구로 지정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연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이 지정했다.
군은 이 중 333억을 이미 투입했고, 2020년까지 235억원 투자해 특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구 지정으로 3893억원의 경제유발과 54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군은 특구 지정을 통해 상수원 보호를 비롯한 각종 중첩 규제로 묶인 지역발전의 한계를 오히려 규제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을 활용해 극복하고자 했다.
2015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특구지정 필요성을 피력해왔고, 중소기업청의 컨설팅, 공고 및 의견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정부부처의 규제특례 협의를 하는 등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선교 군수는 "양평의 잘 보존된 청정자원은 지역을 발전시키는 전략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만큼 헬스투어힐링특구 지정으로 풍부한 녹색자원에 건강의학을 융합한 양평만의 차별화된 '헬스투어'를 선점하는 계기가 됐다"며 "힐링산업 기반을 더욱 품격화하고 발전시켜 힐링건강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 헬스투어힐링특구 지정은 2005년 친환경 농업특구, 지난해 자전거레저특구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