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슈퍼푸드' 생강에도 조심해야할 부작용이 있어 섭취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생강이라고 마냥 좋은 음식은 아니다. 꿀생강, 레몬생강, 대추생강 같이 다양한 조합은 물론 생강청, 생강차, 생강절임, 생강 말림 까지 특히 겨울이면 누구나 애용하는 ‘슈퍼푸드’ 생강도 부작용을 알아두고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생강은 위에 자극적이다. 생강 자체만으로도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위 점막에 자극을 주기도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생강을 섭취하면 자칫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감기기운으로 감기약을 복용할 때 진통소염제를 함께 복용할 경우가 있는데 진통소염제 자체만으로도 위를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감기를 빨리 낫고 싶다고 약과 함께, 너무 많은 생강을 섭취하면 오히려 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생강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이유인 혈관 확장 효과도 때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치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출형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 생강의 혈관 확장 효과는 오히려 좋지 않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의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섭취량을 조절하여 과한 출혈을 방지하고 지혈 실패의 위험을 없애야 한다.
또한 썩은 생강은 섭취를 피해야만 한다. 썩거나 상한 생강은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썩은 생강에서 발생하는 사프롤이라는 독성물질은 물에 녹거나 삶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썩은 감자의 싹은 잘라내 버리고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달리 썩은 생강은 손질할 필요도 없이 버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