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8일 서울대 글로벌 컨벤션 플라자 대강당에서 ICT R&D 과제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 사후관리 올인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IITP는 연간 1조원 규모의 국가 ICT R&D 사업에 대한 기획, 평가 전담기관으로 국가연구개발 수행기관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비 사용을 위해 지난해에 이에 2회째 R&D 사후관리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약 340명이 참석했으며 청렴서약식, 우수 경상기술료 납부기업 시상, R&D 관리규정 변경사항 및 사업비 관련 규정 설명, 사업비 회계처리 방법 등 고객 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멘토 그룹별 교육을 실시한다. 회계법인과 수행기관 간 질의응답식 양방향 소통으로 필요한 정보도 주고 받는다.
아울러, 올해 일부과제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이지바로가 내년 1월부터 전면 확대·적용됨에 따라 관련 교육도 진행됐다.
이지바로 시스템은 사업비 집행 후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및 사업비카드 집행내역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집행내역 검증과 이체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상홍 IITP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는 수행기관 R&D관리자들이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사업비 사용·관리 문화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연구 몰입 강화를 위해 연구자의 자율성은 확대하고, 연구비 부정사용은 제재를 강화해 소수의 도덕적 해이에 따른 사업비 비리를 근절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ITP는 올바른 사업비 집행을 위한 교육과 더불어 R&D 정산 관련 수행기관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분석해 적극적인 제도개선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