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손질에 수십분을 소요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8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개 국회의원인 저도 사생활은 거의 없고 일상이 공개됩니다. 미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 정상은 1분 단위로 공개되죠"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한겨례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강남 유명 미용사를 불러 90분간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 측은 "90분간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20분 정도 머리 손질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당시 청와대 출입 기록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와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정씨 자매는 오후 3시 22분 관저에 들어가 오후 4시 37분까지 머물렀다. 20분간 머물렀다는 청와대 주장과는 달리 정씨 자매는 1시간 10분간 머물러 의아함을 줬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논란이라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청와대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해 정씨를 오는 16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 조사에 참석시키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