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I는 지난 달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전국을 휩쓸 정도로 유례없는 확산 양상을 띄고 있으며 청정지역을 자부하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인접 지역인 경기 양주의 AI 확진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간부회의 등을 통해 “어수선한 시국에 AI발생으로 104만 시민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주는 것은 절대 안 될 일”이라고 강조하며 SNS, 도로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고양TV 등 모든 홍보 수단을 총 동원해 철새도래지, 축산농가 및 AI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철저 등의 시민의 관심과 참여 유도로 AI로 인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또한 고양양계협회, 고양축협 등 관련 유관기관을 긴급 소집, ‘AI 확산예방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별 협업시스템 가동과 관내 AI 유입차단을 위한 강력한 민-관 대응 조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혹시 모를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 대비해 고양시 3개 보건소를 통해 AI 대응 요원과 관내 축산 종사자 모두에게 조류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7일 고병원성 AI 방역추진 상황점검을 위해 관내 철새도래지인 공릉천 방역 현장을 찾아가 방역 추진에 매진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이어 관내 가금사육 농장을 방문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에 있던 축산 농가들과 담당 공무원들에게 “우리는 그간 조류인플루엔자로부터 청정 고양을 지켜온 저력이 있다”며 “철저한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줄 것과 시민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를 실시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