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S&P와 손잡고 국내 산출 지수의 해외 이용 확대 도모

2016-12-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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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S&P 다우존스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 이하 S&P)와 한국거래소 산출 지수의 해외이용계약 대행을 위한 상업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안상환 부이사장과 S&P Alex CEO[사진제공=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가 S&P와 손잡고 국내 산출 지수의 해외 진출을 노린다. 또 미국의 선진적 지수시스템도 도입해 국내 지수개발 수요에 즉시 대응이 가능한 지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S&P 다우존스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 이하 S&P)와 한국거래소 산출 지수의 해외이용계약 대행을 위한 상업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한국거래소의 지수시스템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양사간 협력사업을 기존 지수개발 및 마케팅에서 IT분야까지 확대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거래소 산출 지수에 대해 S&P가 미주지역 등에 소재하는 해외기관과의 계약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S&P는 향후 3년간 한국거래소를 대행해 해외이용자와의 지수라이선스 계약체결 등의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S&P는 IT 전문인력을 한국거래소에 파견하는 등 우리 지수시스템 구축작업도 지원한다. 먼저 12월중 S&P는 IT 총괄책임자를 파견해 선진적 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기술이전과 지수시스템 개발 실무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지수이용자가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지수를 산출하는 커스텀지수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커스톰지수사업이 이뤄지면 시장이 원하는 상품성 있는 지수를 단기간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어 양사는 내년 코스피200 등의 채권지수와 최소변동성지수 등의 스마트베타지수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소 측은 “S&P와의 상업계약을 통한 해외 마케팅 협업으로 우리지수의 해외 이용이 확대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S&P의선진적 지수시스템을 우리 지수시스템에 도입함으로써 국내 지수개발 수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한 지수시스템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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