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01-99로 이겼다.
3위 KGC는 11승5패를 마크하며, 2위로 내려앉은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오리온은 홈 연승이 7연승에서 끊겼다.
이날 경기에서 27분 39초를 뛴 문성곤은 3점슛 1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다. 특히나 2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문성곤은 “희종이형 다친 것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형들이 다 만들어주니까 그것에 따라 부담 없이 한 것이 잘됐다”고 말했다.
1라운드 1순위 출신인 문성곤은 지난 시즌 22경기에 나서 경기당 1.68점, 1리바운드, 0.27도움에 그쳤다.
1위 오리온을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문성곤은 “최근 공격 연습을 많이 했다. 3점슛을 많이 연습했고,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전성현, 한희원과 경쟁 중인 문성곤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두 선수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9점 9리바운드 10도움을 마크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오세근은 “희종이 형이 없는 가운데 수비에서 많은 구멍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비에서 문제가 많았다. 성곤이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해줬다. 하이-로우플레이나, 정현이의 공격이 좋았다”고 말했다. 오리온전서 이정현이 23점, 사이먼이 22점, 오세근이 19점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