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클리 원맨쇼’ 모비스, 단독 6위 등극…SK ‘역전패 후유증’

2016-12-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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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일시대체 외국인 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트리플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1-75로 이기며 SK전 홈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에 대패를 당한 뒤 2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7승9패로 SK를(6승10패)를 밀어내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SK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가 3쿼터에만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2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블레이클리의 활약에 센터 찰스 로드는 주로 벤치를 지키며 17점 4리바운드, 함지훈이 15점 8리바운드를 보태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와 양동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꾸준히 위기를 극복하며 중위권을 지켰다.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원맨쇼에 힘입어 3쿼터까지 66-55로 크게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도 로드를 투입하지 않은 모비스는 그대로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마지막 4쿼터에도 큰 전술 변화를 주지 않는 소극적인 운용으로 패배를 당했다.

SK는 지난 3일 LG전 21점 차 역전패 후유증이 남은 듯 이날 경기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SK는 마리오 리틀이 25점 6리바운드, 코트니 심스가 17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김선형이 8점 6어시스트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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