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6일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생명과 나눔 문화제’를 개최했다.
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진전과 뮤지컬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삶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아포리즘 공모전 수상작도 대거 선보였다. ‘서두르지 않아도 돼. 너도 언젠간 꽃으로 필거야’(화공생명공학과 3학년 김규형), ‘도전, 그 거창한 말 앞에서 작아지지 마라’ (응용통계학과 3학년 조성우) 등 요즘 취업난 등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들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뮤지컬 ‘생명과 나눔 갈라쇼’ 공연과 안락사를 주제로 삶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스페인 예술영화 ‘씨 인사이드’ 도 상영돼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폐아동미술교육단체인 ‘삼분의이’의 엽서전시회와 청각장애인 캘리그라피 교육·활동 단체인 ‘청아한’ 소속 작가의 캘리그라피 전시와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과 동물특별법 서명운동, 지구촌 나눔운동 등 인성과 나눔을 주제로 한 부스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이영미 학장은 “많은 학생들이 집적 체험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생명 존중과 인성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생명과 나눔 문화제를 기획했다”며 “생명 존중이라는 씨앗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실천으로 옮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