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항암제 ‘CWP291’, 안전성‧유효성 입증

2016-1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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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혈액학회서 다발골수종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중외 “라이선스 아웃 지속 진행”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58차 미국혈액학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JW중외제약 신약후보물질인 'CWP291'의 초기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JW중외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JW중외제약 신약후보물질인 ‘CWP291’이 초기 임상시험 중간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은 6일까지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58차 미국혈액학회(ASH)에 CWP291의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계열 내 최초 약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CWP291은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으며, 유효성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도 도출했다. 약 40%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다.

이 임상시험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와 미국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가 지원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CWP291을 활용해 기존 표준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초기 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CWP291이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병용 효능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다국적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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