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국정농단 특조위에서 대기업 회장들의 청문회가 있던 가운데 조국 교수가 자신의 SNS에 이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6일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노동자와 중소기업에는 수퍼 갑질을 일삼으면서 최순실과 정유라에게는 꼬랑지를 흔들며 아부했던 재벌들"이라며, "징치(懲治)해야 한다"고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오늘부로 전경련 해체다", "이재용, 변호사가 마련해준 문장을 반복 사용하고 있다." 등 의 글을 게재하며 청문회에 임하고 있는 대기업 회장들을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 9명이 참석해 청문회를 진행했다. 여야 위원들은 청문회에서 미르·케이스포츠재단 관련 의혹, 정유라 특혜 의혹, 최순실을 알게 된 시점, 청와대의 압력 등에 대해 질문을 했다. 이에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모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