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인도 시장 진출

2016-1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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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6일 KOTRA 국제회의실에서 정순민 MPK그룹 대표, 정우현 회장, 한상곤 코트라 서비스산업실장, 굽타 카페버디 회장이 합자법인 설립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MPK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MPK그룹의 미스터피자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MPK그룹은 6일 KOTRA 국제회의실에서 인도 종합식품외식업체인 카페버디(Cafe Buddy’s)와 인도에서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할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외식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것은 미스터피자가 처음이다. 인도는 인구가 13억명으로 평균 연령은 24.9세다. 또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몰려있어, 피자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치기에 용이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합자회사는 초기 자본금 200만 달러(약 23억원) 규모로 MPK그룹과 카페버디가 각각 49% 대 51%의 지분을 보유한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에 뉴델리에 1호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사업 첫해에 5개, 202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열어 인도에서 대표 피자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우선 내년 말까지 뉴델리 중심지에 5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개장하고, 2018년부터 다이닝·배달매장 등 상권 특성에 맞춰 매장을 늘리기로 했다.

정우현 회장은 “미스터피자는 맛, 품질, 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중국에서 빠르게 매장을 늘릴 수 있었기에 인도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도는 지리학적으로 중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적 기지로 미스터피자의 세계화를 이뤄가는데 중국과 더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PK그룹은 이번 인도 진출을 계기로 공격적인 해외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내년에 50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해 모두 200개점을 운영, 1500억원의 매출과 45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필리핀에 6개 매장을 추가로 열어 10개 점포를 확보하고, 태국에서 12개점, 베트남에 7개 점포를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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