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재벌총수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에 앞서 '제벌체제에 대한 근본적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이번 사태의 머리는 박근혜 몸통은 새누리당이지만 뿌리는 바로 경제기득권 즉 재벌”이라면서 “국정조사는 끝이 아니라 공정경제를 위한 출발선이자, 혁명적 변화를 위한 국민심판장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촛불 광장 국민들도 "재벌 해체"를 외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경제권력인 재벌과 정치권력간의 유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박근혜와 함께 재벌들도 엄정한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재벌들은 온갖 특혜를 누리며 법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우롱해왔다. 불법경영에 대해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고, 불법파견을 바로잡으라는 법원판결을 무시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8대 재벌총수 일가가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불린 돈이 26조원에 달하고, 땅 짚고 헤엄치기로 2만7천% 수익률을 올린 재벌도 있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혀를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