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나들가게 육성·선도로 골목상권 살리기에 주력한다.
시는 나들가게 모델숍 1호점 ‘썬마트’와 2호점 ‘한사랑슈퍼’를 5일 개점했다.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최근 진출이 두드러지는 대형 할인마트와 대기업 슈퍼마켓 및 편의점에 막혀 힘겨워 하는 동네가게를 육성시키고자 중소기업청이 주관한다. 또 ‘나들가게’란 명칭은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며 나들이 하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나들가게 지원사업 선도지역에 선정돼 2018년까지 3년 동안 국비 포함 12억5천만원을 동네가게 활성화 자금으로 지원한다.
시설현대화, 숍in솝, 상품배열, 사업 컨설팅, 점주역량강화교육 등 시설전반에 대한 리모델링으로 대형할인마트나 편의점에 뒤지지 않는 쇼핑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현재 관내에는 이날 오픈한 두 개소를 포함해 모두 10개의 나들가게 모델숍이 선정돼 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여기에는 자부담 10%가 포함돼 있는데 전체가 아닌 부분시설 개선비를 지원받은 22개 점포도 나들가게와 맥을 같이 한다.
나들가게 모델숍들은 이후로도 시로부터 시설내부 소독 등의 건강관리 등에 대해 도움을 받는 가운데 나들가게 점포 간에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공동 구매와 세일로 자생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게 된다.
이필운 시장은 “이번에 개점한 나들가게 모델숍들이 모범적으로 운영돼 내년에는 더 많은 선정과 지원이 이뤄지고,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