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탈리아 개헌 찬반 국민투표에 대한 개표 결과 개헌에 반대하는 의견이 59.11%로 찬성(40.89%) 의견을 꺾고 최종 부결됐다고 이탈리아 현지 통신사인 안사가 5일 전했다.
이번 국민투표 개표 결과는 이탈리아 현지 투표 결과와 재외국민 투표 결과를 통산한 수치다.
반면 재외국민 투표에 대한 개표에서는 개헌 찬성이 64.70%로 반대(35.30%) 의견과 두 배 가까이 격차를 벌였으나 전체 개표 결과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투표 결과를 인정하면서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탈리아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유럽연합(EU)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