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번째 ‘엘클라시코’ 1-1 무승부…레알 라모스 ‘극적 동점골’

2016-12-04 10:40
  • 글자크기 설정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33번째 ‘엘클라시코’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 라이벌전에서 0-1로 뒤비며 패색이 짙은 후반 4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극적인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는 10승4무(승점 34)으로 리그 1위를 지키며, 2위 바르셀로나(8승4무2패·승점 28)와 승차도 6점 차로 유지했다.

이날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루카스 바스케스가 공격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데니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공격에 배치돼 맞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선 양 팀은 후반 들어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바르셀로나가 선취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네이마르가 후반 7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이반 라키티치 대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반 21분 이스코 대신 카세미루를, 후반 32분 벤제마 대신 마르코 아센시오를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패색이 짙던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후반 44분 중앙 좌측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딩슛으로 짜릿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엘클라시코’다운 명승부로 양 팀을 울고 웃게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