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전국 곳곳에서 212만명 촛불 들었다…역대 최대

3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3일 열린 6차 촛불집회에 전국적으로 212만명이 모이며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서울에 160만명, 전국적으로는 212만명이 운집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 추산은 당일 현장을 도중에 빠져나간 사람까지 포함한 연인원(누적인원)이다.

경찰에서는 이날 오후 7시10분 기준으로 서울에만 32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특정 시점에 운집한 최다 인원을 집계한다는 점에서 주최 측과 다른 방식으로 추산한다. 다만 서울에 모인 인원은 경찰 추산으로도 역대 최다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또한 경찰은 오후 8시 10분 기준으로 서울 외 지역에서는 67곳에 순간 최다인원 10만4000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5차 주말 촛불집회(11월 26일)는 전국에서 주최 측 추산 190만명, 경찰 추산 33만여 명이 모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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