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엄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탄핵이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동해 지역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거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이정훈 지역위원장, 최석찬 지역위 수석부위원장 등 지역 정당 그리고 시민들과 학생들 300여 명이 집단행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강행했다.
이날 집회는 민주당의 탄핵 촉구와 함께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담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자리였다. 시민들은 조화를 세우고 '헌법파괴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
집회에서는 '탄핵이 답이다’라는 내용으로 개사된 캐럴이 울려 퍼지며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다.
이정훈 위원장은 “오늘 용산의 담화문을 보면서 말이 안 나왔다”며 “이 나라가 왜 이 모양 이꼴이 됐는지 참담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석찬 부위원장도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수백명의 광주시민들이 계엄군 총에 희생된 모습이 떠올라 지금도 아찔하다”고 전했다.
특히, 방용문 월남참전자회 동해지회장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이를 일궈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은 민도가 낮고 위정자들이 국민을 우습게 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역사의 퇴행이 발생한 것이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 시민은 “거짓된 혀는 침 삼킬 동안만 존재한다”며 주인을 무는 개에 대한 비유를 들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