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제2회 추경예산 대비 1185억원 ↑

2016-12-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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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복구비 중점 편성 추경예산안 의회제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주군은 태풍 '차바' 피해복구비 702억원을 포함 총 118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울주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의 규모는 올해 1회 추경 7905억원보다 1185억원 (14.99%) 증가한 9091억원으로 편성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05(17.19%)억원이 증가된 8216억원, 특별회계는 20억원(△2.24%) 감소된 875억원이다.

울주군의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자체수입인 지방세는 313억원이 증가한 2273억원으로 1회 추경대비 15.97%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81억원이 증가한 343억원(30.83% 증가)이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정부추경에 따른 인상분 71억원을 포함 221억원이 증가한 1542억원(16.75%), 조정교부금은 46억원이 증가한 484억원(10.58% 증가)이다.

국시비보조금은 태풍피해복구비 보조금액을 포함 2520억원으로 1회 추경예산 대비 543억원(27.49%)이 증가됐다.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1051억원으로 추경예산과 동일하게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 태풍 '차바' 피해복구에 702억원이라는 큰 규모의 예산을 편성, 빠른 재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조선업 불황 등 국내 경기악화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관련 국·시비 보조사업 예산 반영 및 기타 국·시비 조정에 따른 사업비 조정과 법정경비 등 필수적인 경비를 반영해 편성했다.

주요 수해복구비는 하천 및 소하천 분야 374억원, 하수도 분야 20억원, 점촌교 재가설 83억원을 포함한 도로분야 171억원, 농업기반시설 분야 80억원, 산림분야 38억원 등 총 70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제외한 주요 편성사업은 조선업밀집지역 일자리 창출지원 10억원, 산림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27억원을 증액했고, 재선충방제 재해대책비 60억원 등도 편성했다.

특히 행정자치부 및 국민안전처의 특별교부세 확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총 8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으며 태풍차바 피해복구비 47억원을 확보, 군비부담부분에 충당했다.

이밖에 삼남 농어촌도로 201호(교가선)확포장 공사 5억원을 포함 도로분야 특별교부세 4건 18억원을 반영했고, 지진대비 내와동산 안전보강 및 긴급개보수비 4억5000만원, 울주군민체육관 노후시설개선사업 8억원 등 국시비를 확보해 추경에 반영했다.

신장열 군수는 "이번 추경은 태풍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조선업 불황 등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4~21일까지 제166회 제2차 울주군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 및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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