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무박 3일간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놀이터’ 같은 축제가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인디게임과 같은 창의적 콘텐츠의 저변 확산과 인디게임 생태계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게임잼’을 오는 9~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디게임은 독립적, 독립적 생각이란 의미의 ‘인디’처럼 거대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는 기성 주류 게임과 맥을 달리한다. 핵심에만 집중해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린 스타트업’ 전략처럼 게임의 완성도보다는 아이디어와 창의력, 게임의 본질적인 즐거움에 더 가치를 둔다.
이같은 취지를 살린 대한민국 게임잼은 입상이 목적인 타 공모전과 달리 순수 개발에서 즐거움을 찾는 ‘놀이터’ 같은 인디게임 개발자의 축제로 마련됐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참가자는 행사 당일 제시되는 주제에 따라 5인 내외 규모의 팀을 이뤄 다양한 개발자와 협업을 경험하며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게임개발 과정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해 줄 멘토링도 예정됐다.
김일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진흥단장은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게임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인디게임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게임잼이 창의적인 인디게임 콘텐츠 발굴과 인디게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